볼음도에 또 다녀왔다. 오며가며 배에서 갈매기를 찍는다. 관광객들은 그들에게 새우깡을 준다.

 볼음도에서 쑥을 베는데, 커다란 개구리가 나왔다. 오형단 선생님 曰 "이 분이 전생에........" 오형단 선생님은 개구리에게도 이 분이라고 하시는 분이다. 좋은 분이다.

 오늘 오후에 김포에서 아주 중요한 약속이 있었는데, 안개 때문에 새벽배가 못 떴다. 결국 전화에서 약속을 미뤘다.

 섬의 삶이란 그런것이다. 상을 당해도 배가 못 뜨면 나가지 못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쁘지 않다.

 

 

  볼음도를 대표하는 것은 해산물이 아니라 논이다.

  배 뒤를 따라붙는 갈매기들은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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