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축제의 밤
꽝된 복권
손 잡고 데이트
꼬리가 사라진 별자리
첫 만남에 낮술
멀리서 오는 바다
비틀거리는 계단
기억나지 않는 지명과 이름
파편이어도 좋다는 생각
사실은 헛웃음
흠 잡을데 없이
흘러가는 사람이 되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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