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해발 680미터
강원 중부 산지 
첫서리는 아직이고
가을의 끝잎들이 마지막 춤을 춘다
온난화와 기후파괴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고
핵폭탄이 떨어져도 지구는 태양 주위를 돌기에
올해도 이무렵에는 하루하루가 더 가을가을이고 해 떨어지는 속도를 마음이 못 쫒는다
When autumn leaves
계절은 추상의 덩어리, 가을과 겨울
허물어지는 추상의 경계에서 
낙엽처럼 비틀거리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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