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 금요일 - 힘들었다. 지난주보단 덜 힘들었다. 퇴근하면 너무 갈증이나서 맥주를 두 캔씩 마셨다. 돈 모아야 되니까 다음주부터 콜라로 바꾸자. 콜라는 쩜오리터 다 마셔도 맥주 한캔 값이다.

그리고 야간조 한 명이 크게 다쳤다. 항상 조심해야겠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불경기로 인해 벽지 재고가 충분해서 내일은 쉰다. 주말엔 공부 좀 해야지.

비가 오면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엊그제 지나치려는 60-2를 겨우 세워서 타고 퇴근했는데 오늘은 그냥 지나갔다. 아침에 비가 안오길래 자전거를 탈까. 했었는데.
담부턴 고민하지 말아야겠다. 하루하루 해야만 하는 작은 선택들로 인해 성질나면 안되는데, 몸이 피곤하니 아까 그 버스기사를 살해하고 싶은 충동이 부글거린다.

내일을 위해서

는 중요하지만 그 내일 때문에 점점 안 좋아지는 상황들을 괜찮아. 해버려선 안된다. 이것이 지나친 낙관의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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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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