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0

그때그때 2012. 6. 20. 00:12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니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부턴 전쟁이다.라고 마음 굳게 먹고 있는 중에 왕좌의 게임 시즌2 9화를 봤다. 시작부터 끝까지 전쟁이다. 전쟁은 정말 미친짓이다. 삶은 전쟁인가? 전쟁처럼 살면 그렇다.

나는 꼽사리다를 듣다가 우석훈이 현금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귀가 번뜩했다. 역시나 현금인가? 현금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그렇다. 가장 중요한 건 빚을 지지 않고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

페이스 타임을 통해서 당신 얼굴을 보면서 순수한 poor 자체인 우리의 현재와 순수한 poor 지체일지도 모를 우리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당신도 웃고 나도 웃었다. 즐거웠다. 앞으로도 우린 그지 섀끼들이야. 라고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렇지만 지후는 예뻐.



제주도에서 다 좋았는데, 비자림도 좋았다. 빛을 향해 달렸더니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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