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0

그때그때 2012. 2. 20. 18:59
 늙었나?

 시간이 빨리간다. 무척 빨리간다. 작년인가 싶더니 올해고, 1월인가 싶더니 2월인데, 2월도 스무날이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보면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서쪽 바다에서도 해는 붉게 떠오른다. 좋은 기분이 몸과 마음을 따라 흐른다. 출근하려고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네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 버스정류소 이름은 '이발소'다. '이발소'앞을 지나는 버스는 하루에 다섯 번이다. 좋은 기운이 계속 남아있다. 

 그랬다가는 낮부터 이리저리 흔들린다.

 초심을 생각해본다.

 당신, 농사, 잡곡 꾸러미, 소박한 식탁, 건강한 생활

 흔들리지 말 것.

 과로는 피할 것.

 현재보다는 미래. 

 그래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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