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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4 20060928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1

어젯밤 'NHK에 어서오세요' 만화책을 읽었다. '남의 눈에 나쁘게 보이는 것이 싫어서 밖엘 나가지않는다'라... 비약일 수도 있지만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었다.

게다가 오늘 연이어 읽기 시작한 소설의 초반에

'나는 남들에게 나를 보이려고 애쓴다. 밖에 나갔다가 목이 마르지도 않은데 주스를 살 때가 있다......몇 달 전에 신문에서 광고를 하나 봤다. "데생 수업에 누드모델 구함. 시간당 15달러." 너무 좋은 내용이었다. 이게 진짠가 싶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오래 쳐다본다니.

다 읽지는 않았지만 다시 생각할 수 있게된 죽음에 관한 구절

'그후 나는 나나 부모님 중 누가 죽을까 봐 두려웠다. 어머니가 가장 걱정되었다. 어머니는 우리 세계의 축이었다. 구름 속에서 인생을 보내는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는 이성이라는 냉정한 힘으로 이 우주를 돌렸다. 어머니는 모든 논쟁의 재판관이었다. 어머니가 한마디라도 인정하지 않는 짓을 저지를라치면 우리는 구석에서 울면서 닥쳐올 순례의 길을 꿈꾸었다. 그런데도. 입맞춤 한 번이면 우리는 다시 왕자가 되었다. 어머니가 없다면 우리의 삶은 혼란스러울 것이다.'

주인공은 죽는 것이 무엇인지 9살에 처음 이해했다는데,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우주와 어머니와 죽음을 아우르는 구절이었다. 좋았다.

 니콜 크라우스 '사랑의 역사' 폴 오스터의 '리바이어던'이 생각났다. way는 어떻게 신랑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 것만 보고 폴 오스터를 떠올렸을까? 멋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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