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먹었다.

오랜만에 생각한다
나는 꽤나 정치적이다.
사람들과 대체로 잘 지내고
그 사람들이 나의 어떤 지점을 인정해준다.
내가 그들에게 그러하듯이.
지난주부터 머릿속에 박혀 있는 생각은
"인간은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다.
내가 누굴 이해하지?
나는 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좋다.
내 아내가 너무 좋다.
세상에 너랑 나랑 둘 뿐이어도 좋다.
오늘도 많은 불찰속에 살았다.
그 생각 끝엔 항상 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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