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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8 20100318 - 여러가지? 2

 시간들이 그냥저냥 흘러간다.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정말로 시간들이 그렇게 흘러가는 바람에 쓰는 시기가 늦어졌다. 결국은 시간들이 그냥저냥 흘러간다.로 시작했다.

 요즘 하이킥이 다시 재미있다. 식모는 준혁학생이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고 해서 학생을 놀래키고 학생은 식모가 삼촌을 좋아하는 걸 알았다고 해서 식모를 놀래킨다. 화요일 방송에서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백허그까지가 모두에게 좋은 때인 것 같다. 고백하고 나서 어색하게 앉아서 서로를 놀래키면서부터 두 사람은 사랑도 아니고 뭣도 아닌게 된다. 준혁학생은 받아 들여지지 않는 외사랑은 고백할 때 절정을 찍고 끝난다는 것을 이제 알았을 거다. 

 식모 신세경은 외사랑의 길었던 겨울을 끝내고 빨간 목도리보다 따뜻한 봄을 아버지와 함께 보내게 될까? 이민 가려고 하는 곳이 타이티라서 놀랐다. 신애가 그림에 재주가 있으니까 나중에 고갱처럼 되서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지금 거의 한달이 넘어가도록 파란 하늘을 못 본것 같다. 남국에 가면 파란하늘을 볼 수 있을텐데.....

 여자 야구 국가대표 상비군인 사무실 동료는 점심 먹으면서 나 보고 원양어선을 타도 일 잘할 것 같다고 한다.

 타이티는 섬이라서 갑자기 오늘 점심때 들은 얘기가 생각났다.


 회사일은 짜증이 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다. 칩거를 하더라도 먹고 살면서 칩거를 해야하니까 때를 기다린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게 어떤 때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여러가지를 쓰려고 했는데, 결국은 하이킥 얘기가 되버렸다.

 그리고 말장난 하나

 evolution(진화)에 R(ed)를 붙이면 혁명이 된다. 그러니까 혁명은 왼쪽으로 가는 것이다.
 직장 동료 한 명이 돈에 목숨을 거는데, 본인도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알면서 푸념을 한다. 나는 그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를 해주지만 사실은 나도 그 세계에 있으니 이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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