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송혜교 | 1 ARTICLE FOUND

  1. 2008.12.04 20081204 - 이런 꿈을 꾸었다.

내가 어느 장소에서 중국어로 진행되는 설명회 같은 것을 듣고 있었는데, 힐끗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내 옆에서 무언가 열심히 필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군대 시절 고참이었다. 그 고참은 내가 21세때 26~28세였고 결혼을 한 상태에서 군대를 왔던 전남 출신의 고참이었다. 설명회가 끝나고 내가 반갑게 아는 척을 했더니 나를 무척 반가워 했다. 마침 이전의 꿈에서 군대시절 동기 혹은 다른 고참을 만났던 터라 누구도 만났었는데, 요즘 군대에서 알게된 사람들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그 고참은 열심히 하는 시늉만 하는 거라면서 설명회에서 열심히 필기한 것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헤어질뻔 했는데.......


어느 순간 서점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는 그 고참의 누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고참은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나는 돌연 그 누이에게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는데... 그녀는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다는 얘기를 내게 하고, 찻집을 거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여관에 가려고 하는데, 자기 집에 잠깐 들렀다가 같이 나가자고 해서 비탈진 골목길을 올라 바깥의 철계단을 이용해서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어느 다세대 주택의 안으로 들어갔더니 TV가 켜져 있는 마루에 노인 셋이 죽은듯이 TV를 향해 모로 누워있고 그 노인 셋은 그녀의 큰어버지, 큰어머니, 어머니였다. 그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발로 한 노인의 등쪽을 툭 치면서 자기 방에 들어가고 나는 얼이 빠져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 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 누이가 송혜교였다는 점이다.
평소에 송혜교를 무척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물론 예쁘다고 생각하긴 한다), 요즘 '그사세'를 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이상한 꿈이다.

구체적인 꿈은 꽤 오랜만이어서 기억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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