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봄바람 | 1 ARTICLE 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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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4 - 꿈

그때그때 2010. 2. 24. 11:09

바깥은 봄바람이 살랑거린다. 
오랜만에 따뜻한 바람을 맞았더니 기분이 좋다.
하지만 황사 하늘이 며칠 째 계속되고 있다.

봄바람이 일렁이니 새로운 기운이 충만하다는 라디오 DJ의 멘트를 듣다가 잠들었다.

어젯밤 꿈 속에서 나는 어느 문파의 고수로 등장했다.
문파 내부의 갈등 때문에 누명을 쓴 나는 동료와 함께 미친듯이 사람을 베어나갔다.
내 칼을 맞은 사람들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처럼 쓰러져갔다.

언젠가는 어느 건물 안에 숨어있는 군인들을 차례대로 살해하는 꿈을 꾸었더랬다.

길몽이다.

봄바람 때문이다. 

꿈 속에서도 나는 관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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