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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8 20081108 술 먹고 싶다. 2

보통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면 술도 먹고 싶지 않지만 뭐든 일을 하면 술이 먹고 싶게 마련이다.
이번주는 좀 한가할 듯 해서 좀 쉬고 싶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숨도 못 쉴 만큼 바빴다.
이번주도 이러니 다음주는 어떠하랴 ㅡ.ㅡ

고구미 군이 고향에 내려간 것이 섭섭하다.
동키군은 심리적으로 다운됐는지 연락이 안된다.
오랜만에 연락된 대성군은 부담스럽다.
할 수 없이 부부싸움을 크게 했다는 조군에게 연락했다.
조군, 참치 사줘! 

배 고프다.

수요일에 12시에 집에 도착해서 배가 고팠다.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라면도 없고 밥도 없었다.
냉동실에 물만두가 있길래 잔뜩 끓이고 반 남은 스팸을 후라이팬 대용의 냄비에다 구웠다.
물만두 포장지에 찬물에 식혀 먹으라고 되어 있길래 찬물에 식히려다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 있는 설거지 통에 만두를 다량 쏟았다.
5초쯤 망설이다가 배고픈 김에 그냥 먹었다. 망설이지 말고 바로 집을껄....(짧은 시간동안 이걸 꺼내서 다시 끓일까? 생각했다.)
스팸을 간장 삼아 맛있게 먹었다.

뭔가 일이 덜 끝났지만 7시에는 퇴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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