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때
20150526 - 아침에 한 생각
마그리군
2015. 5. 26. 07:54
이남곡 선생 페북에서 먼저 마음에 그려지고 그대로 한다,는 문장을 읽었다. 글의 맥락은 아주 소소한 일을 하는데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그대로 하니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메모장에 옮겨 적고 그 아랫줄에 결국 인간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고 적었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아니라 먼저 그림을 그린다는 게 중요한 거라고 했다. 즉흥적으로 순간순간을 버텨내기도 하겠지만 짧게는 오늘 하루에서부터 길게는 남은 생 전체를 미리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 필부의 삶이다. 그렇다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가 중요하다.
새벽의 페북에서 신영복 선생의 책 '공감'의 일부분을 캡쳐해 뒀다. 그 사람의 생각은 그이가 살아온 인생의 결론이고 남이 바꿀 수도 없고 바꾸려고 해서도 안된다. ~ 그래서 강의의 상한이 공감이고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공감이 위로와 격려와 약속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식으로 이해하자면 결국 뭐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겠지만 공감하면서 저 하고 싶은대로 해야한다는 얘기다. 공감을 하자면 공감할 사람이 필요하고 완고한 마음의 문도 바람이 통할 만큼은 열어야 한다.
인생이란 게 누군가와 함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누군가가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것이 물건(돈)이면 별로고 나무나 산, 애완동물이면 괜찮지 않을까? 어느날의 메모에 '사람보다 산이 좋다.'고 적었더랬다. 메모는 메모일 뿐이고 나는 사람이 좋다.
새벽의 페북에서 신영복 선생의 책 '공감'의 일부분을 캡쳐해 뒀다. 그 사람의 생각은 그이가 살아온 인생의 결론이고 남이 바꿀 수도 없고 바꾸려고 해서도 안된다. ~ 그래서 강의의 상한이 공감이고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공감이 위로와 격려와 약속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식으로 이해하자면 결국 뭐든 저 하고 싶은대로 하겠지만 공감하면서 저 하고 싶은대로 해야한다는 얘기다. 공감을 하자면 공감할 사람이 필요하고 완고한 마음의 문도 바람이 통할 만큼은 열어야 한다.
인생이란 게 누군가와 함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누군가가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것이 물건(돈)이면 별로고 나무나 산, 애완동물이면 괜찮지 않을까? 어느날의 메모에 '사람보다 산이 좋다.'고 적었더랬다. 메모는 메모일 뿐이고 나는 사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