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카세트테잎 리뷰
신승훈 5집
마그리군
2025. 5. 2. 10:31
1996년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4집보다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200만장을 넘게 팔았다. 와우.
모든 곡을 본인곡으로 채웠다. 그런데 판매량도 좋았으니 이 앨범 이후에 본인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엄청났을 것 같다.
외국인 코러스가 다섯명 참여했다. 이승철 4집의 외국인 코러스가 부러웠던 거 아닐까? 국내에서만 녹음하지 않고 일부는 미국에서도 녹음한 것 같다. 이승철은 음반 많이 파는 신승훈이 부러웠을 것 같다.
로고디자인 - 구준엽, 어떤 로고를 말하는 거지? 앨범디자인 - 유주연(언젠가 적었지만 푸른하늘 유영석의 동생)
All Composed & Written, Produced & Direccted by 신승훈
편곡은 김우진, 김형석이랑 같이했다. 속지 Staff를 보면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인 게 보인다.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 <내 방식대로의 사랑>이 크게 히트했고 내가 좋아했던 <운명>도 인기가 있었다. <운명>은 곡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말로 설명은 못하겠네. 이 곡에 외국인 코러스 듣기 좋다.
오랜만에 쭉 들어보니 4집보다 음악적으로는 더 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이 있는데(편곡자들도 점점 성숙해지니까), 난 4집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