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카세트테잎 리뷰
박혜영 1집 - Return To Innocence
마그리군
2025. 4. 17. 10:34
김현철이 프로듀스 했다고 해서 유명했던 1999년 앨범이다. 좋아하는 곡들이 있어서 굉장히 많이 들었다.
앨범 프로듀서는 김현철인데, 이그저크티브 프로듀서가 김동기 실장이란 분이다.(고마운 사람에 이름 나옴) 좀 찾아보니까 신성우 매니저를 했었던 분이고 2015년에는 본인 앨범도 냈네.
김현철, 심상원, 유정연, 신재홍 곡이 들어갔다. 다 김현철이랑 친한 작곡가들이다. 작사는 다 김현철이 했다. 앨범 전체에 가사적으로도 일관됨이 있다.
<사진>이 타이틀 곡인데, 전형적인 김현철 발라드다. 축축 처진다. 타이틀 곡 선정 실패.
신재홍이 만든 <자꾸만> 이 정말 좋다.
이 앨범의 백미는 유정연이랑 듀엣으로 부른 <그럴 수 있잖아요>다. '오늘밤 우리둘이 사랑이 깊은 밤 저 강을 따라서 언제든 어디든 갈 수 있죠....' 김현철의 가사가 미쳤다.
김현철이 만든 <난 아닐거야>도 필청곡이다. 이 곡 편곡은 'story 이승환'이 했다. 김현철 밴드에서 건반치던 시절인가 보다.
앨범 듣다보니까 색소폰 소리 들어간 곡들이 굉장히 좋네. 색소폰 - 정효진 = 대니정
전체적으로는 99년이라기 보다는 90년대 중반 느낌이다.
가수 목소리에 어떤 매력이 있는데, 이 앨범이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