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카세트테잎 리뷰
김돈규 2집
마그리군
2025. 2. 21. 09:55
김돈규는 공일오비 4집 <신인류의 사랑>때 음악 방송에 나오면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96년에 나온 1집에서 <나만의 슬픔>이 엄청 히트를 하고 1998년에 나온 2집 앨범, 앨범 타이틀은 'Born Again' 1집은 못 들어봤고 2집은 적당히 들었고 3집은 물리도록 들었다.
김돈규 1집 <나만의 슬픔> 2집<다시 태어나도> 3집<단> 까지 히트곡이 이경섭 작곡 강은경 작사 콤비의 작품이다. 이 콤비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만든 콤비다. 이경섭은 조성모의 히트곡들을 만들면서 전성기를 구가한다.
타이틀 곡은 <슬픈 운명>이란 곡인데, 듣다보니까 기억났다. '처음 만난 신입생 환영식 날 술에 취한 널 데려다주던 그 밤' 가사가 기억이 났다. 곡이 너무 처절한 것(울상이다)도 있고 <나만의 슬픔>만큼 치고 올라오는 느낌이 없어서 그렇게 히트하진 못했다.
김돈규가 부른 모든 곡들 중에 그의 목소리랑 가장 잘 맞는 곡은 공일오비 앨범에 <슬픈 인연>이라 생각한다. 그 곡을 김돈규가 부르게 한 정석원이 대단하다. 이 앨범에 <슬픈 인연>을 알앤비로 편곡해서 실었는데, 뭔가 못 들어 주겠네.
전체적으로는 고만고만한 발라드 앨범이다. <다시 태어나도>는 다시다시 들어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