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24절기
20240814 - 어쩌다 하나씩
마그리군
2024. 8. 14. 17:12
처서
초복 중복 말복
소서 대서 처서
공기중에 마지막 더위가 머문다
마지막 매미가 울고
마지막 모기가 달려든다
마지막을 향하는 것은 다 서툴고 서글퍼 서럽다
나를 취하게 하는 취꽃이 피고
하늘하늘 바람이 부니
서러운 일 같은 건
금방 다 잊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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