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20170324 - 어쩌다 하나씩
마그리군
2017. 3. 24. 22:07
사랑
당신이 방금 몸을 씻고 나온 욕실에 들어가서
당신이 씻은 온도와 똑같은 온도로 내 몸을 씻고
그새 잠든 당신 이마에 조용히 입술을 갖다대면
그 순간만 영원한 지금으로 존재하는 일
불온
당신이 방금 몸을 씻고 나온 욕실에 몰래 들어가서
당신이 씻은 온도와 똑같은 온도로 내 몸을 씻고
그새 잠든 당신 입술에 조용히 입술을 갖다대면
그 순간만 영원한 지금으로 존재하는 상상
당신이 방금 몸을 씻고 나온 욕실에 들어가서
당신이 씻은 온도와 똑같은 온도로 내 몸을 씻고
그새 잠든 당신 이마에 조용히 입술을 갖다대면
그 순간만 영원한 지금으로 존재하는 일
불온
당신이 방금 몸을 씻고 나온 욕실에 몰래 들어가서
당신이 씻은 온도와 똑같은 온도로 내 몸을 씻고
그새 잠든 당신 입술에 조용히 입술을 갖다대면
그 순간만 영원한 지금으로 존재하는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