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20160614 - 어쩌다 하나씩
마그리군
2016. 7. 14. 12:57
장마
빗물이 흐르네
지붕을 타고
빌딩 외벽을 타고
손에 쥔 우산을 타고
내 어깨를 타고
주르륵 주르륵
빗물이 흐르네
빗물이 적시네
빨랫줄에 옷가지를
나란히 선 소녀들의 운동화를
그 앞의 횡단 보도를
신호등 아래 홀로 선 내 몸을
자박자박 자박자박
빗물이 적시네
빗물이 고이네
나뭇잎 위에
밭고랑에
버려진 깡통에
모든 빈 자리에
빗물이 고이네
텅빈 내 마음에도
자꾸만 자꾸만
빗물이 고이네
빗물이 흐르네
지붕을 타고
빌딩 외벽을 타고
손에 쥔 우산을 타고
내 어깨를 타고
주르륵 주르륵
빗물이 흐르네
빗물이 적시네
빨랫줄에 옷가지를
나란히 선 소녀들의 운동화를
그 앞의 횡단 보도를
신호등 아래 홀로 선 내 몸을
자박자박 자박자박
빗물이 적시네
빗물이 고이네
나뭇잎 위에
밭고랑에
버려진 깡통에
모든 빈 자리에
빗물이 고이네
텅빈 내 마음에도
자꾸만 자꾸만
빗물이 고이네
song ver
1 3b 7b 6b 4 5 1
빗물이 흐르네
지붕을 타고
빌딩 외벽을 타고
손에 쥔 우산을 타고
내 어깨를 타고
주르륵 주르륵
빗물이 흐르네
빗물이 적시네
빨랫줄에 옷가지를
소년의 운동화를
그 앞의 횡단 보도를
홀로 선 내 몸을
자박자박 자박자박
빗물이 적시네
빗물이 고이네
나뭇잎 위에
깨진 벽돌 위에
버려진 깡통에
모든 빈 자리에
자꾸만 자꾸만
빗물이 고이네
빗물이 고이네 3b 7b
텅빈 내 마음에도
빗물이 고이네
흐르는 눈물속에도
빗물이 고이네 4 3b
너의 발자국 위로
빗물이 고이네
지나간 사랑 위로
자꾸만 자꾸만 5 1
빗물이 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