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20160524 - 어쩌다 하나씩
마그리군
2016. 5. 24. 13:54
새똥
새똥을 맞았다
어깨 위에 툭 툭,
회색 동그라미 두 개
기척도 없이 왔다가
모습도 보이지 않고
울지도 않고 떠난 새
황급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봐도
보이지 않는 당신
새똥을 맞았다
어깨 위에 툭 툭,
회색 동그라미 두 개
기척도 없이 왔다가
모습도 보이지 않고
울지도 않고 떠난 새
황급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봐도
보이지 않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