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20151219 - 어쩌다 하나씩
마그리군
2015. 12. 19. 10:58
겨울
엄마가 꽁꽁 싸매준대로 입고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가는 꼬마들
버스에서 방금 내린 여인의
겹겹을 벗겨 내리면
우주가 기다릴까
엄마가 꽁꽁 싸매준대로 입고
자기 몸통만한 가방을 매고
학교에 가는 꼬마들
버스에서 방금 내린 여인의
겹겹을 벗겨 내리면
우주가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