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9/04/21 | 1 ARTICLE FOUND

  1. 2019.04.21 20190421 - 어쩌다 하나씩

청소

빨래를 널고 방을 닦는다
탈수가 끝난 오래된 빤스에 흰 먼지 묻는다
내 몸에는 소용없게 된 것으로
작은 방에 겹겹이 쌓인 흔적을 문댄다
찢어진 빤스는 쓰레기봉투에 던져 넣고
아무리 훔쳐도 지워지지 않는 생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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