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6/02/06 | 1 ARTICLE FOUND

  1. 2016.02.06 20160206 - 어쩌다 하나씩

구구소한도

봄이 오면 님 잊을까
동지부터 하루하루
당신 생각 떠오르면
빈 매화에 형형색색
새 생명을 불어넣네
경칩지나 봄이 와도
춘분지나 밭 갈아도
생각나는 그때 모습
덧칠하고 덧칠해도
장마지나 가을와도
끝이 없는 당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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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당신 잊을까
동지부터 하루하루
당신 생각 나는 날마다
빈 매화에 색을 입힌다
따뜻하게 차갑게
때로는 이 세상에 없는 빛깔로
81송이를 다 칠하도록
경칩지나 개구리 울고
춘분지나 농부들 밭 갈도록
떠오르는 마지막 모습
장마 오는 줄도 모르고
죄 없는 매화만 덧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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