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14/09/06 | 1 ARTICLE FOUND

  1. 2014.09.06 20140906 - 하루에 하나씩

춘분


봄가뭄에 아내가 울었다
울다지쳐 잠들었다
새우처럼 웅크렸다
살그머니 다가갔다
정수리에 손을 얹었다
뒤에서 안았다
온기가 전해진다

오늘은 춘분
바람이 불어 별이 많았다
바람이 불어 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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