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너에게 편지를 쓴다
과거까지 전해질 수 있게
옛날식으로 또박또박 적어나간다
잘 있니?
한참을 울어버렸다
그리고 또,
잘 있니?
잘 있니?
대답할 수 없는 너에게
부칠길 없는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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